한국어 위키백과는 한국어판의 위키백과로 2002년 10월 12일 개설되었다.[3] 한국어 위키백과 공동체 내에서는 줄여서 한위백이라고 한다. 한국판이 아니라 한국어 판이라는 데 주의하자. 국가별이 아니라 언어별로 나뉘어 있는 것은 한국어 위키백과가 국적과 무관하게 한국어를 읽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서비스된다는 의미며 원칙적으로는 특정 국가의 관점에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인 시각으로 쓰여져 있어야 한다. 한국어판 위키백과는 다른 위키백과와 마찬가지로 위키미디어 재단 소재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법률과 미국 연방법이 우선 적용된다. 하지만 속인주의에 의해 대한민국 국적자가 한국어 위키백과에 작성한 글과 관련된 문제는 대한민국 법률도 2차적으로 적용된다.[4]# 비슷한 경우로 독일법에서는 홀로코스트 부인을 금지하는데 이 법 조항이 독일어 위키백과에도 적용된다. 즉, 해외사이트라고 해서 완벽한 치외법권은 아니란 이야기다. 다만 홀로코스트는 역사적으로 명백히 입증된 사실이므로, 홀로코스트 부정은 중립적 시각에 따라 허용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금지하는 것이다.
특징
한국어 위키백과는 절대 다수의 문서가 한국 표준어의 어문 규정과 정서법에 입각해 작성되고 있다. 한국어의 어문 규정과 정서법은 한국의 표준어와 북한의 문화어(중국 조선어 포함)로 세분할 수 있는데, 위키백과는 다양한 언어의 정서법과 어문 규정을 존중해주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문화어 언어 규정에 따른 문서도 만들 수 있으며, 중국어처럼 한 언어를 사용하는 정치적 집단 사이에서 여러 정서법의 공존을 꺼리는 언어[5]의 위키백과에서는 특정 기능을 통해 다른 나라의 어문 규정에 맞게 문서를 일괄 변환해주는 기능도 있다. 현재 남한에서는 두음 법칙 미적용도 북한이 적용한다며 불건전하다는 정치적 주장이 있을 정도로 정서법의 공존을 매우 꺼리는 편인데도 문화어 문서가 거의 없는 것은[6] 북한 네티즌의 기여가 불가능하기 때문인데, 언젠가 북한이 개방돼 기여가 가능하게 된다면 영어판 위키백과처럼 규범의 공존을 택할 수도 있으나[7] 대대적 개편이나 재정의가 필요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