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와 새소리로 하루를 시작하는 삶.
오늘은 자연 속에서 일하며 사는 계절직 라이프 캠프 호스트 직업에 대해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캠프 호스트(Campground Host)는 미국·캐나다의 국립공원 및 주립공원 캠핑장을 관리하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특별한 직업입니다.
특히 은퇴 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지만, 최근에는 원격근무자나 디지털 노마드에게도 관심 받고 있어요.
1. 캠프 호스트란? – 캠핑장을 운영하는 ‘작은 지배인’
캠프 호스트는 국립공원이나 사설 캠핑장에서 캠핑장을 관리하고, 방문객을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직책은 관리자지만, 복잡하거나 기술적인 업무보다는 환대와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일상이에요.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약 확인 및 방문객 안내
캠핑장 청결 유지 및 쓰레기 수거
화장실, 샤워실 등의 시설 점검
간단한 정비 (배전함, 수도꼭지, 텐트 자리 확인 등)
응급 상황 보고 및 공원 직원과 소통
일반적인 조건
대부분 무급이나 무료 캠핑사이트(전기+수도 제공)를 보장
일부는 소정의 수당(월 $300~$800) 지급
주당 근무 시간은 20~40시간 내외
계약 기간은 보통 3개월~6개월, 계절마다 지역 이동 가능
“캠핑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소통을 즐긴다면 누구나 도전 가능한 직업”입니다.
2. 어디서, 어떻게 일할 수 있을까?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국립공원, 주립공원, 시영 공원, 사설 캠핑장까지 다양한 곳에서 캠프 호스트를 모집합니다.
대표적인 채용 플랫폼
Volunteer.gov
: 미국 내 공공기관 자원봉사 일자리 게시판. 캠프 호스트 다수 포함.
Workamper.com
: 캠핑하며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 정보 제공. 유료회원 가입 시 채용 정보 열람 가능.
Coolworks.com
: 리조트, 캠핑장, 국립공원 등 시즌잡 채용 전문 사이트.
Parks Canada
: 캐나다 국립공원 운영기관. 호스트 외에도 다양한 환경 일자리 공고 있음.
필요한 조건은?
영어 소통 가능 여부 (기본 회화 수준이면 충분)
간단한 야외 정비 작업 가능성
운전면허증 소지 (RV 이동 포함 시)
시민권 또는 워크비자(해외 취업 시)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가 아니더라도, 관광 비자 + 자원봉사 형식으로 단기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도 일부 있습니다.
3. 캠프 호스트 라이프스타일 – 단순한 ‘직업’을 넘어선 ‘삶의 방식’
캠프 호스트가 단지 일자리를 얻는 수단이었다면 이렇게 인기 있었을까요?
그 인기의 비결은 라이프스타일의 전환에 있어요.
🏞 이런 삶이 기다리고 있어요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생활
매일 하늘과 숲, 동물과 마주하는 힐링 라이프
계절마다 미국 전역의 국립공원을 여행하듯 이동
매달 1~2만 원 수준의 생활비로 운영 가능한 초절약 생활
다양한 국적의 여행자들과 나누는 대화와 소통
RV(캠핑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텐트나 작은 캐빈을 제공하는 캠핑장도 많기 때문에 입문이 어렵지는 않아요.
새로운 커리어가 되기도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자연 속 라이프 브이로그 콘텐츠 제작
자연 관련 교육 프로그램/해설사로의 커리어 확장
커뮤니티 운영 및 지역 네트워크 형성
이제 캠프 호스트는 ‘은퇴 후 쉬는 자리’가 아닌, 새로운 일을 창출하고 삶을 바꾸는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캠프 호스트는 단순히 캠핑장을 관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 그리고 소박한 자유를 경험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낯설지만, 미국·캐나다에서는 이미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이 삶을 선택하고 있죠.
만약 당신도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그리고 자연을 사랑한다면 –
캠프 호스트라는 삶, 한번쯤 진지하게 꿈꿔보는 건 어떨까요?